애플이 다음달 9일(이하 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노동절 이후 첫 번째나 두 번째 수요일에 신제품을 공개해온 기존 일정에 비춰볼 때, 올해 행사도 9일 개최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처음으로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면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9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사진)와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애플은 여름 휴가철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미국 노동절(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 이후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해왔다. 휴가를 마친 소비자와 시장의 관심을 신제품으로 돌려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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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으로 접는 책(Book) 형태를 채택한 이 제품은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 필요할 때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는 약 7.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명은 '아이폰 울트라'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출고가는 2300~2500달러(328만~356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두 모델에는 애플이 처음으로 2나노 공정을 적용한 A20 프로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카메라는 48메가픽셀 메인 센서에 가변조리개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참전으로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 경쟁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등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 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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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진행된 국내 사전예약에서는 144만대가 팔리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판매 최다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특히 여권형 폼팩터의 갤럭시 Z 폴드8이 전체 예약 물량의 70%가량을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올해 폴더블 시장에서 28%의 .유율을 확보하며 삼성전자(31%)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시장에서는 출시 직후 애플이 .유율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의 시장 진입에도 삼성전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겸 DX부문장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언팩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애플 등 경쟁사의 폴더블 시장 진출과 관련해 "폴더블은 기술로도, 시장으로도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만큼 폴더블이 대세가 됐고 시장도 더 커질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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