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충청권 안에서도 충북은 기준선을 회복한 반면 충남은 홀로 뒷걸음질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전의 '8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3.8로 전월(88.9) 대비 4.9p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대전 지수는 6월 61.1에서 7월 88.9로 크게 오른 뒤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상승세에도 아직 기준선(100) 아래에 머물렀다. 심리는 나아졌지만 대출 문턱과 높은 분양가 부담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충청권으로 넓혀보면 충남을 제외하고 대체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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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은 90.0에서 100.0으로 10.0p 뛰어 기준선을 회복했고, 세종은 92.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충남은 85.7에서 83.3으로 2.4p 내려 충청권 가운데 유일하게 뒷걸음질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지수는 93.2로 전월보다 5.6p 올랐다. 수도권이 102.5에서 88.5로 14.0p 급락했으나, 비수도권은 84.4에서 94.2로 9.8p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7.0p 내린 97.3, 인천과 경기가 각각 12.5p 하락한 80.6과 87.5로 모두 기준선을 밑돌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제주(100.0)가 31.2p 뛰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주(111.1)와 경북(106.7)도 20p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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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반등 배경으로 주산연은 반도체 클러스터·데이터센터 개발 호재와 신축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난, 수도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지방 미분양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 등을 꼽았다. 수도권 규제로 갈 곳을 잃은 자금과 실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광역시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8.1로 5.7p,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1.0으로 2.8p 각각 내렸다. 지방 미분양 지원책 기대가 미분양 감소 전망으로 이어졌지만, 하락 폭이 둔화돼 누적된 적체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 평균 지수가 올랐어도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분양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부동산 세제 개편 내용과 규제지역 추가 지정 여부, 지방 미분양 대책의 효과 등이 향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4에서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