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4일~11월 16일 경주 대릉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행사의 미디어아트 영상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천년 신라의 숨결을 간직한 경주 대릉원이 다시 한 번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찬란한 빛의 무대로 변신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 사업에 경주 대릉원이 이름을 올렸다. 경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번 사업에 선정되며 대표 야간 문화유산 향유 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24일간 6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XR버스 투어와 신라 복식을 착용한 도슨트 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개최 규모가 지난해 8개 지역에서 전국 12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진주성(8월 14일)을 시작으로 11월 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경주 대릉원 행사는 오는 9월 4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다.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의 이번 주제는 ‘대릉원, 영원 - 천년의 시간을 넘어 영원으로’다. 경주 분지의 형성 과정부터 신라가 찬란한 고대국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적 서사를 첨단 ICT 및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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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로그램인 ‘신라의 탄생’을 비롯해 신라 건국 설화, 왕릉, 황금 문화 등의 역사를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 등 최신 미디어파사드 연출을 통해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조명한다. 관람객들은 신라 왕도의 옛 문명과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밤의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경주 외에도 익산(미륵사지), 부여(정림사지), 강화(고려궁지) 등이 함께 참여해 고대 왕도의 역사와 지혜를 빛으로 되살린다.
국가유산진흥원 지역유산협력실 지역협력팀 오경식 팀장은 “올해는 한층 진화한 참여형 콘텐츠와 다채로운 미디어 연출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야간 특화 문화유산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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