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통일부의 대북정책을 "이상주의적"이라고 평가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상이 있어야 현실을 바꾼다"고 맞받으며 부처 간 이견을 노출한 가운데, 외교부가 "이견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갈등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어제 조 장관의 발언에 대해 "업무보고 계기에 발표된 4자 회담, 러시아의 동방경제포럼 참석 등 몇몇 내용이 아직 부처 간 조율을 거치지 않은 단계라는 。을 설명하려 했던 것"이라며 "통일부의 여러 보고 내용 전체에 반대하거나 외교부 입장과 완전히 다르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NSC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공존이라는 일관된 정책을 유관부처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추진하고 있다"며 "업무보고에서 통일부가 제기한 사안에 대해 NSC 차원에서 조율 과정을 거쳐 정부가 원팀이 돼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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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통일부와 외교부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협의하고 있고, 수시로 전화로 소통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통일부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갈등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특정 사안에 대해 부처 간 생각이 다른 것이 있다"며 4자 대화 구상에 대해 "과거에도 다자대화는 비핵화 문제, 역내 안보 질서 등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우 종합적으로 고려해왔다, 정부 내에서 추가적인 협의와 조율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구상과 동방경제포럼 참석 추진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 간 조율과 유관국 협의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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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반도 평화 공존은 정부 전체의 공통 목표"라며 "정부 전체가 이것을 이뤄나가기 위해 바늘구멍이라도 뚫는다는 심정으로 원팀으로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외교부와 통일부 간 이견은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를 계기로 드러났습니다.
조현 장관은 어제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동영 장관이 제시한 남·북·미·중 4자 대화 구상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희망이라 하더라도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 중 하나"라며 "이상적인 말씀을 정 장관께서 한 것이니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 "이상이 있어야 현실을 바꾼다"며 "서로 잘 협조해야 정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politics/article/6842959_36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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